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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기초 — 학문의 뿌리와 방법론 → 철학의 핵심 — 공학 박사는 왜 철학 박사(Ph.D.)일까? → 세상을 바꾼 생각들 → 세계관의 대전환
오늘은 근대 철학의 아버지, 르네 데카르트를 만나 봅시다.
데카르트가 살았던 17세기 유럽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였어요.
슬라이드를 보면, 데카르트를 중심으로 당시 세계를 뒤흔든 사건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왼쪽 위 빨간 상자를 보세요. 30년 전쟁으로 독일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했어요.
가톨릭과 개신교가 충돌하면서 "어느 신이 진짜인가"라는 질문이 터져 나왔죠.
오른쪽 위 초록 상자를 보시면, 과학 혁명이 나옵니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가 2천 년 전통인 천동설을 뒤집고 있었어요.
눈으로 보이는 것조차 사실이 아닐 수 있다니, 충격이었죠.
가운데 위쪽을 보면 갈릴레이 재판 상자가 있어요. 1633년, 과학마저 억압당했습니다.
왼쪽 아래 보라색 상자는 종교 분열이에요. 루터와 칼뱅의 종교개혁으로 교황의 권위도 흔들렸어요.
오른쪽 아래 주황색 상자는 신대륙 발견이에요. 유럽이 세계의 전부가 아니었던 거죠.
이 모든 화살표가 가운데 데카르트를 향하고 있는 게 보이시죠?
종교도, 과학도, 전통도 —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데카르트의 질문은 이거였어요. "무엇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가?"
그의 전략은 대담했어요. 모든 것을 의심한 후, 의심할 수 없는 것을 찾는 거예요.
슬라이드 맨 아래 파란 박스를 보세요. 핵심 문장이 적혀 있어요.
"모든 것을 의심한 뒤 남는 것이 진짜 지식이다." 바로 이것이 데카르트의 프로젝트였어요.
확실하지 않은 모든 것을 걷어내고, 절대적 진리를 기초로 삼으려 한 거예요.
이것은 지적 용기의 극치예요. 가진 것을 전부 버릴 각오로 진리를 추구한 거니까요.
마치 건물을 완전히 허물고 기초부터 다시 짓는 것과 같아요.
이 대담한 프로젝트의 과정을 지금부터 하나씩 따라가 봅시다.
선생님: 만약 여러분이 살던 시대에 전쟁, 종교 분열, 과학 혁명이 동시에 일어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학생: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을 것 같아요. 모든 게 뒤집어지니까요.
선생님: 맞아요. 데카르트가 딱 그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의심할 수 없는 것"을 찾으려 한 거예요.
학생: 그런데 정말 의심할 수 없는 게 있을까요?
선생님: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오늘 배울 코기토예요. 곧 나올 거예요.
학생: 기대되네요. 근데 데카르트가 혼자 이런 생각을 한 건가요?
선생님: 시대가 그를 만들었어요.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기에 확실성을 찾는 철학이 탄생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