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우리는 매일 '로봇'이라는 단어를 쓴다
3-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거대한 팔도 로봇
4- 집 안을 돌아다니는 로봇청소기도 로봇
5- 최근 뉴스에 나오는 사람 모습의 휴머노이드('사람을 닮은 로봇')도 로봇
6- 그런데 이 셋은 생김새도, 하는 일도, 똑똑함의 수준도 완전히 다르다
7What: 문제는 '로봇'이라는 말이 너무 헐렁하다는 것
8- 우리는 '움직이는 기계'는 죄다 로봇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9- 하지만 자동으로 도는 선풍기나 세탁기를 로봇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10- 즉 우리 머릿속에는 어렴풋한 기준이 있지만, 그 기준을 말로 정확히 설명하지는 못한다
11- 이 레슨 전체가 답하려는 질문: 정확히 무엇이 로봇이고, 무엇이 로봇이 아닌가?
12Why: 왜 이 구분을 알아야 할까 (실용적인 이유)
13- 뉴스는 매일 '로봇이 사람 일자리를 대체한다', '휴머노이드가 공장에 투입된다'고 말한다
14- 그런데 어떤 로봇을 말하는지 모르면 그 소식의 진짜 의미를 놓친다
15- 예: 테슬라 옵티머스는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를 자기 공장 일에 넣어보려는 시도다 — 아직 실험 단계이고 '완성'이 아니다
16- 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Stretch)은 창고에서 상자를 옮기는 데 특화된, 이미 실제로 일하는 로봇이다
17- 둘 다 '로봇'이라 불리지만, 하나는 '아직 배우는 학생', 다른 하나는 '이미 취직한 전문가'에 가깝다
18- 이 차이를 구분할 줄 알면 과장 광고와 진짜 기술 발전을 스스로 가려낼 수 있다
19How: 이 강좌가 쓰는 핵심 정의 한 문장
20- 로봇은 그냥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주변을 느끼고(감지) → 스스로 판단하고(계산) → 행동하는(움직임) 하나의 시스템이다
21- 이 '느낀다–판단한다–행동한다'의 세 박자는 로봇공학의 고전적 뼈대인 Sense–Plan–Act 구조에서 왔다 (Nilsson, 1969 — 최초의 이동 로봇 '셰이키'의 설계 원리)
22- 이 기준으로 다시 보면:
23 • 선풍기는 판단이 없다 → 로봇 아님
24 • 로봇청소기는 벽을 감지하고 경로를 판단해 피해 간다 → 소박하지만 로봇 맞음
25 • 휴머노이드는 이 세 박자를 사람 몸으로 해내려는 가장 어려운 도전
26기억할 한 줄
27- 로봇을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느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스템'으로 보는 순간, 매일 쏟아지는 로봇 뉴스가 훨씬 또렷하게 읽히기 시작한다
28- 다음 블록부터는 이 정의를 들고 로봇의 역사(산업용 팔에서 휴머노이드까지)를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