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레슨과 관련된 학습 키워드
연구의 기초 — 학문의 뿌리와 방법론 → 철학의 핵심 — 공학 박사는 왜 철학 박사(Ph.D.)일까? → 세상을 바꾼 생각들 → 세계관의 대전환
지난 레슨에서 포퍼의 반증주의를 배웠어요.
명쾌한 이론이었죠. 반증 가능하면 과학, 아니면 비과학이라는 깔끔한 구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과학사를 보면 포퍼의 그림과 맞지 않는 사례가 너무 많아요.
그림 왼쪽을 보세요. 포퍼의 이상적 관점이에요.
반증되면 이론을 폐기해야 한다, 보조가설로 이론을 구하면 비과학적이다.
오른쪽을 보세요. 과학사의 현실은 전혀 달라요.
과학자들은 반증에도 이론을 쉽게 포기하지 않아요.
뉴턴 역학이 수성 궤도를 설명 못 해도 100년 넘게 사용했죠.
보조가설로 이론을 수정하는 것은 과학의 일상적 활동이에요.
대부분의 과학 연구는 기존 이론의 틀 안에서 이루어져요.
가운데 화살표가 보이시죠? 이상과 현실 사이에 큰 괴리가 있었어요.
하단 타임라인을 보세요. 1962년에 토마스 쿤이 등장합니다.
물리학 박사 출신의 과학사학자예요. 과학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찰한 사람이죠.
그의 책 "과학혁명의 구조"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서가 되었어요.
포퍼가 규범적, 즉 "과학이 어때야 하는가"를 물었다면요.
쿤은 서술적, 즉 "과학이 실제로 어떤가"를 물었어요.
하단 강조 박스를 보세요. 이 차이가 패러다임 이론의 출발점이에요.
쿤은 과학사 연구를 통해 과학의 발전이 누적적이지 않다는 걸 발견했어요.
혁명적인 단절과 전환이 있다는 거죠.
이번 레슨에서는 쿤의 패러다임 이론을 중심으로 과학의 진보를 살펴볼 거예요.
포퍼에서 쿤으로, 그리고 라카토슈까지. 과학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봅시다.
선생님: 포퍼의 반증주의가 과학사의 현실과 맞지 않는 대표적 사례를 들어볼까요?
학생: 뉴턴 역학이 수성 궤도 근일점 이동을 설명 못 했는데도, 과학자들이 100년 넘게 뉴턴을 포기하지 않은 거요.
선생님: 훌륭해요! 포퍼의 논리대로라면 반증 즉시 폐기해야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죠.
학생: 그래서 쿤은 과학이 어때야 하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본 거군요.
선생님: 맞아요. 이 관점 전환이 과학철학 자체의 패러다임 전환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학생: 과학철학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니, 재미있는 표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