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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기초 — 학문의 뿌리와 방법론 → 철학의 핵심 — 공학 박사는 왜 철학 박사(Ph.D.)일까? → 세상을 바꾼 생각들 → 생각의 기초
여러분, 오늘은 철학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깊은 질문을 다뤄봅시다.
"참이란 무엇인가?" — 이 질문이 오늘의 핵심이에요.
슬라이드를 보면, 세 개의 큰 영역으로 나뉘어 있죠.
왼쪽 파란 영역은 명제, 즉 참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문장들이에요.
"서울 기온은 25도이다"처럼 사실 확인이 가능한 것들이죠.
"2 더하기 3은 5이다"도 명제예요. 논리적으로 참이니까요.
그림 가운데를 보세요. 주황색 영역은 경계 사례들이에요.
"피자가 맛있다"는 명제일까요? 이건 철학자들이 아직도 논쟁 중이에요.
주관적 판단이 참/거짓을 가질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이에요.
"살인은 나쁘다"도 마찬가지예요. 도덕 명제의 진리값은 어떻게 결정할까요?
오른쪽 빨간 영역을 보면, 명제가 아닌 것들이 있어요.
"문을 닫아주세요"는 명령이라 참도 거짓도 아니에요.
"오늘 날씨 어때?"는 질문이고, "아, 정말!"은 감탄이에요.
이것들에는 진리값을 부여할 수 없어요.
재미있는 건 "x + 1 = 3"처럼, 변수가 미지정인 개방문도 명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x가 2일 때만 참이 되니까, 그 자체로는 참/거짓을 말할 수 없죠.
왜 이 구분이 중요할까요? 과학에서 가설은 반드시 명제여야 해요.
검증할 수 없는 문장으로는 과학을 할 수 없으니까요.
데이터 과학도 마찬가지예요. 데이터는 명제를 숫자로 바꾼 거예요.
AI 시대에 이 구분은 더 중요해졌어요. GPT가 만드는 문장이 명제인지, 참인지 판단해야 하니까요.
이번 강의에서 명제란 무엇이고, "참"이란 무엇인지 깊이 탐구해 봅시다.
선생님: 자, 여기서 질문 하나 해볼게요. "내일 비가 올 것이다"는 명제일까요, 아닐까요?
학생: 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까 참/거짓을 모르잖아요. 명제가 아닌 건가요?
선생님: 좋은 포인트예요! 하지만 "지금 모른다"와 "원리적으로 판별 불가능하다"는 달라요.
선생님: 내일이 되면 확인할 수 있으니, 이건 명제예요. 다만 현재 진리값이 미결정인 거죠.
학생: 아, 그러면 "참/거짓을 원리적으로 판별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군요!
선생님: 정확해요! 지금 모르는 것과, 영원히 판별 불가능한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예요.